경무관서장시대를 열다
올해로 경찰창설68년만에 경무관서장시대의 첫장을 여는 경찰서가 전국에 최초3곳이 있다.
이중에서 여성경찰관으로 77년에 경찰에 입문하여 한길만 걸어온 경기 분당경찰서 설용숙 경무관을 찾았다. 설용숙서장은 첫인상부터 무척 후덕하고 친근한 옆집아주머니같은 풍김을 주는 외모에 맘편함을 느낀다. 특히 분당경찰서의 직원의 여성파워가 만만치않은(서장을 비롯하여 경기청에서 경정급간부(여경9명)중2명이 분당경찰서에서 근무 한다) 곳이다.
이러니 가히 여성파워가 느껴지는 곳이라고도 할 수 있을것 같다. 이에 대해 설용숙서장은 조직에서 특정한 파워는 있을수없겠지만 여성특유의 부드러움이 조직의 이미지에 미치는 영향은 보는 각도에 따라 있을수도 있겠다고 하면서 인구1백만이상으로 3개경찰서 이상 되는곳에 중심경찰서로 경무관서장이 올해 배치된것 같다면서 분당경찰서가 최고의 치안과 최고의 경찰활동을 할 수 있는 뒤에는 전직원들의 사명의식과 투철한 책임감이 경기41서중의 제1경찰서가 된것 같다고 말하는 설용숙서장은 수원남부경찰서서장(강성채경무관)과 경남창원경찰서(서장 김임곤경무관)와 함께 대한민국 경무관 시대를 연 경찰 최초의 경무관서장이다.
설용숙서장은 77년12월경찰에 순경으로 투신하여 35년만에 경무관서장으로 까지 경찰업무의 수사, 형사, 교통, 보안 등 관련업무를 두루 거치면서 여성특유의 친화적인 점을 합리적으로 살려 지휘계통을 점검하고 직원들과 격의없는 대화와 업무지휘로 편안하고 안전한 분당을 이끌어가고 있다는 평이고 보면 이는 인류최초의 모계사회에서도 우리 인간은 모태적 본능으로 여성의 지휘통솔능력을 타고 난 것이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웃음으로 손사레를 치는 설용숙경무관은 58년 충북보은에서 출생하여 현재가족으로는 부군과2남1녀를 두었으며 가족의 이해와 헌신적인 도움이 없었다면 지금의 자신이 이 자리에 있을 수 없었을 것이라며 가족에 대한 미안함과 애정의 마음을 들어냈다.
(종합경찰신문발췌)
